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 실패…입장차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 실패…입장차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 실패…입장차 여전 [앵커] 주식 과다보유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만나 이 후보자 문제를 논의했지만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시한 마지막날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논란도 있었지만 중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노동법과 관련해 식견을 가진 좋은 후보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도 입장을 바꿔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정미 대표는 "이 후보자 스스로 주식 전부를 매도하고, 임명 후에는 배우자의 주식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임명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 청와대 인사라인 교체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보유 문제를 거듭 언급하면서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고 헌법재판관까지 일방 임명한다면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는데요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해충돌 등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이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는데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나 선거제 패스트트랙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오늘 3당 합의는 안 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3당이 일정 합의에도 실패하면서 4월 국회 내 쟁점법안 처리나 추경심사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이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민주당은 청와대에 힘을 실주는 분위기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북미 회담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북미 대화에 새 활력이 생긴 상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국당 분위기는 다릅니다 한국당은 북핵 외교안보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미정상회담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허황된 약속만 믿고 어설픈 중재자로 나서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를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자리보전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은 손학규에 대한 모욕"이라며 입을 뗐습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취지의 회의 보이콧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손 대표는 "당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이 공중분해 되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같은 당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든 제2 창당위원회든 당무를 맡겨 당 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추석까지 가시적 성과물을 내지 못하거나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손 대표는 또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총사퇴 요구에 대해 "발전협력 의무를 방해하는 해당 행위"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조만간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며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