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대낮에 술판.. 성폭행 의혹까지 -R (221124목/뉴스데스크)
장흥군의 면사무소 직원들과 농협 직원들이 평일 대낮 근무시간에 술자리를 벌였습니다 업무를 제쳐두고 이어진 2차 회식자리에서는 성폭행 신고까지 경찰에 접수됐는데 기강해이가 심각합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장흥군의 한 식당입니다 지난 22일 정오 쯤, 이곳에서 장흥군 면사무소 직원들과 농협 직원 등 14명이 점심 회식을 가졌습니다 엿새 동안의 쌀 수매가 끝난 기념으로 두 기관 직원들은 식사와 함께 소주와 맥주 등 술을 마셨습니다 ◀SYN▶ 장흥군 면사무소 관계자 "정말 6일 동안 고생했고 격려 차원에서 마실 분들은 저랑 그냥 간단한 수준에서 마셨죠 " 점심 휴게시간인 1시를 지켜 돌아간 직원도 있었지만 술자리는 오후 3시 너머까지 계속됐습니다 심지어 장소를 바꿔 다른가게에서 2차 술자리도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술자리를 가졌던 군청 여직원이 회식을 함께한 농협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SYN▶ 인근 주민 "공무원들이 낮부터 술을 마시고 뭣하는거야 진짜 " 해당 농협은 직원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려 업무를 배제시키고 직위도 정지했습니다 장흥군은 면사무소 직원 4명에게서 경위서를 받아 복무규정위반 조사를 마무리하고,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