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게임 통해 아프리카 탐험··월드비전 '랜선 자립마을'

[CBS 뉴스] 게임 통해 아프리카 탐험··월드비전 '랜선 자립마을'

[CBS 뉴스] 게임 통해 아프리카 탐험··월드비전 '랜선 자립마을' [앵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이 유명 게임을 통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처한 어려움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월드비전의 아프리카 케냐 자립마을을 오요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킬리만자로 산과 초원을 뛰어다니는 얼룩말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의 모습이 10대들이 즐겨 하는 게임 화면 속에 펼쳐집니다 새로 지어진 학교와 보건소, 식수 시설 등 월드비전의 지원을 통해 자립에 성공한 케냐 자립 마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처한 어려움을 돌아보고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월드비전의 '랜선 자립마을'입니다 [김지혜 대리 /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세계시민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아프리카 상황들을 다 대화로 구성해서 담았습니다 " 게임 참가자들은 케냐 곳곳을 탐험하며 아프리카의 환경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보건 위생, 교육, 인권 문제 등을 쉽고 재미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6km 이상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 식수 문제와 학교에 가지 못하고 노동 현장에 내몰려야 하는 아동 노동 문제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장민혁 차장 / 월드비전] "우리는 당연히 수도꼭지 틀면 물 나오는 건데 (아프리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먼저 설명하고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물 부족이 큰 문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더러운 물을 먹고 수인성 질병으로 죽어가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고 " 또, 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해 해마다 말라리아로 40만 명 이상 죽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민혁 차장 /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말라리아는) 주사나 알약 한 번으로 쉽게 치료되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저희도 마음이 아프고, 이런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 게임을 만든 것이거든요 " 후원자들의 정성이 모여 아프리카 주민들의 삶에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경험하는 것도 '랜선 자립마을'의 큰 재미입니다 월드비전은 성숙한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유익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