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아가씨(문희옥 - 가사자막)

섬진강 아가씨(문희옥 - 가사자막)

섬진강 맑은 물은 노을에 가슴 태우고 70리 포구에는 물새가 짝을 짓는데 한번 가신 그 사람은 우에서 못 오실까 예 갯바람에 성숙한 처녀 가슴을 까맣게 잊었나 봐 예​ 지리산 노고단은 삼해에 젖줄을 두고 천년 꿈을 단청하여 철 따라 수 놓았는데 백년해로 원앙 꿈을 우에서 못다 채운 채 남남처럼 서로가 등을 돌린 채 떠나야 하는 건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