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생계 지원"..상병수당 반년 만에 위기
저소득층의 경우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하면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이를 막기 위해 충주에서 처음으로 상병수당이 시범 도입됐는데요 5개월 만에 200명 가까이 신청했지만 내년 사업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부터 충주에서 상병수당 시범 사업이 도입됐습니다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하지 못할 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당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아파도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 건강은 더 나빠지는, 질병으로 인한 빈곤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수당은 최저임금의 60%인 하루 4만 7,560원, 최대 150일까지 지원됩니다 ◀ INT ▶ 박숙자 / 국민건강보험 충주지사 팀장 "만 15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으로 충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자 또는 충주시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로서 소득 하위 150% 이하자가 대상입니다 " 지난 15일까지 185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85%인 157명에게 지급됐습니다 지급된 상병수당은 모두 1억 5,900만 원 ◀ SYNC ▶ 최OO / 충주시 용산동 "하루에 4만 얼마지만, 도움이 되죠, 많이 그래도 소득이 꾸준하지가 않아서 제가 " 하지만 충북 유일의 상병수당 시범 사업은 이달 말로 종료됩니다 내년 사업은 더욱 불투명합니다 정부가 상병수당 전국 확대를 내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하면서, 올해 146억이던 예산을 36억으로 75%나 삭감했습니다 상병수당의 도움을 받은 가정에서는 보험처럼 재원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며 제도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 INT ▶ 류호민 / 상병수당 수급자 보호자 "혹시 만약 이거를 확대해서 연장하고 할 때는 재원 부담할 용의가 있느냐 그래서 저는 있다 그랬습니다 "" 적용 대상과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상병수당의 필요성은 시범 사업을 통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 천교과 ◀ END ▶ ------------------------------------------------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MBC충북뉴스 더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