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704 가뭄 한고비, 해충 두 고비
◀ANC▶ 장마로 고사 직전의 농작물이 겨우 한고비를 넘겼더니 곧바로 해충 공격에 직면했습니다 가뭄이 가져온 두 번째 고비입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사료 작물, 수단글라스 길쭉한 잎들이 사정없이 뜯겨 나갔습니다 너덜너덜 앙상한 잎맥만 남긴 채 서서히 죽어갑니다 모처럼 비에 적신 벼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국에서 날아든 해충, 멸강나방의 애벌레 떼가 먹어 치운 겁니다 알이 부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만에 곳곳이 이렇게 됐습니다 ◀INT▶ "지금이 딱 성장의 골든타임인데 " 이런 멸강나방 애벌레 분포 지역은 충북의 농경지만 86 2ha 이 가운데 7ha는 상당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는 보고되지 않을 만큼 미미했고, 가뭄 속에서 유독 멸강나방 피해가 심했다던 2년 전보다도 두 배입니다 중국에서 날아든 개체도 많지만, 최근까지 고온 건조했던 날씨가 부화율을 끌어올린 탓입니다 ◀SYN▶ "곤충의 일반적인 생태" 충북농업기술원은 농경지 주변 산림에서 미국선녀벌레 등이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며, 잇따른 해충의 공격을 예고하고 긴급 방제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