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까지 뚫렸다..전남 AI '무서운 확산세' -R (231214목/뉴스데스크)
지난주 고흥과 무안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된 것에 이어 영암에서도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올겨울 전남에서만 벌써 세번째인데, 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영암의 한 오리농장 출입구가 차단된 농장 안에서 방역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지 닷새 만에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키우던 육용오리 1만 6천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 st-up ▶ 이곳은 지난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무안의 오리 농장과 7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 지역이 방역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정기검사가 이뤄졌는데, 그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된 겁니다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흥, 무안의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가 운영하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가축경매시장 등 인근 축산 시설도 추가 확산을 우려해 오가는 차량들의 소독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SYNC ▶ 영암군청 축산과 관계자 "AI가 있어가지고 다 가축에 대한 이동 차량들을 소독하는 시설이예요, 영암군도 이제 (AI가)생겼다고 해가지고 " 전라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선 상황 철새 분비물에 오염된 차량이나 신발 등이 농가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방역 부주의 여부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 INT ▶ 정대영/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현장 조사관을 2명을 파견했습니다 그래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요 그다음에 10km 이내 방역지역을 설정해서 나머지 농가들에 대해 임상 관찰이라든가 예찰 등을 하고 있고요 " 전라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된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농장 74곳을 모두 검사하고 10km 이내 방역지역의 농장 46곳에 대해서도 이동통제와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