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내다본다…배터리 재활용 시장 잡아라 [9시 뉴스] / KBS  2023.06.18.

7년 뒤 내다본다…배터리 재활용 시장 잡아라 [9시 뉴스] / KBS 2023.06.18.

최근 전기차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배터리 관련 사업도 크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래 유망 사업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라인더를 이용해 꼼꼼히 세척하는 것, 쓰고 버려진 낡은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이 업체는 폐기된 배터리를 사들여 남은 수명을 측정한 뒤, 새 제품에 가깝게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중고차 경매에서 사오는 폐배터리 값은 개당 300에서 500만 원, 재조립하면 신제품 가격의 절반인 천만 원에 팔 수 있습니다 [최성진/폐배터리 재사용업체 대표 : "(전기차) 배터리는 10년, 20만km를 써도 용량이 80%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다시 잘 쓸 수 있다고만 하면 경제적으로, 또 친환경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 사고로 차체가 부서져 운행이 불가능한 이 전기차, 출고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아 배터리는 수명이 남았습니다 [남준희/폐배터리 재사용업체 대표 : "파손된 것도 들어왔을 때 보면 케이스만 깨졌다든지, 아니면 32개 (모듈) 중에 끝부분 몇 개만 깨졌다든지…"] 폐차에서 떼어낸 배터리는 전기 저장 장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를 모아두는 겁니다 파손이 심해 재사용이 어려운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등 부품에서 핵심 광물만 추출하기도 합니다 2차전지 소재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분야는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힙니다 올해 7천억 원 수준인 국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2조 원, 2050년에는 600조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베터리 #재사용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