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은, 성동조선에 신규자금 지원 시작
수출입은행이 채권단의 자금 지원 거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에 대해 단독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6일 여신협의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오늘(29일) 긴급 자금 900억원이 성동조선에 전달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의 단독 지원 결정에 대해 다른 채권단인 무역보험공사는 반대했지만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을 끈 후 다른 민간조선사에 위탁경영을 맡기거나 합병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