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공천되면 당선' 깨려면 4인 선거구 늘려야 | 전주MBC 211201 방송

[뉴스데스크] '공천되면 당선' 깨려면 4인 선거구 늘려야 | 전주MBC 211201 방송

대선 정국에 가려져 있지만 내년 6월에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현재 전북 지역 기초의회는 사실상 민주당 독점 구조인데요 소수 정당들도 기초의회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4인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막말과 불륜 파동으로 쑥대밭이 된 김제시의회 성추행과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들이 임기 대부분을 재판을 받으며 채운 정읍시의회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음주운전까지 민주당이 독점하다시피 한 기초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민주당의 오랜 지방정치 독점이 가능했던 데는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의회를 거대 정당이 독식하는 것을 막고 소수 정당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지 15년 하지만 도내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사실상 당선이 되는 2인 선거구가 36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고, 4인 이상 선거구는 전주 한 곳에 불과합니다 진보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2인 선거구 중심의 '무늬만 중선거구제'는 거대 정당의 독식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4인 선거구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연탁 / 아래로부터 노동연대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소수 정당의 정치 참여 확대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4인 선거구를 대폭 확대하기 바란다 " 그러나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를 확대하는 안을 내더라도, 최종 의결을 하는 도의회 의석의 90퍼센트 가까이를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 오형수 /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청년이라든가 여성이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공천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독점을 하고 있는 구조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 이런 가운데 국회의 늑장으로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이 이번에도 법정 기한을 넘기게 되면서 4인 선거구 확대 등 지방의회 개혁 논의는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선거구 #공천 #지방선거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전주MBC #뉴스 #NEWS #전북뉴스 #전라북도 #전북권뉴스 #특보 #속보 #긴급속보 #최신뉴스 #시사 #이슈 #지역 #전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