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발 코로나19 급속 확산.. '확진' 또 '확진' [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나오고 또 나오고,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영암군 학산면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지역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영암군 학산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들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의 한 어린이집 교사 남편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이국선 영암군보건소장 (어린이집)교사와 남편이 학산면에 사는데 부부가 다 확진이 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산에서 검사를 했는데 (확진이) 나왔어요 확진자가 나온 식당은 폐쇄 조치됐고 인근에 있는 일부 식당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자진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확진자가 나온 식당을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보고 면사무소 출입을 제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암이 또 다른 지역에서는 관음사발 확진자와 접촉했던 일부 주민들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영암 관음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주일만에 영암에서만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에서도 목포의 한 의료기관에서 지난 14일 영암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60대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변효심 목포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밀접접촉자 중) 1차 검사에서 다 음성이 나왔는데 2차 검사에서 양성 한명이 나왔습니다 자가격리를 준수하도록 철저히 지도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 또 검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진과 광주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영암 관음사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전라남도는 영암에 이동 선별검사 차량을 배치해 사전 검사 물량을 확대하고 역학조사관 등도 추가로 투입해 감염경로 확인과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