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14시간 검찰 조사..."이재명 변호 비용 의혹은 유언비어" / YTN

김만배, 14시간 조사…"천화동인 1호는 제 개인 법인" "’그분의 것’ 언급…사업 갈등 막기 위한 것" "정영학과 진실한 대화 안 해…녹음 사실 알았다" 김만배, 이재명 변호사비 등 로비 의혹 일축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야 돌아갔습니다 김 씨는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불거진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다소 지친 모습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김만배 씨는 취재진에게 사실 여부를 성실히 설명했다며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천화동인 1호 지분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언급한 건 다툼 없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절반은 그분의 것'이라는 언급은) 더 이상의 구(예전) 사업자 갈등을 번지지 못하게 하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 앞서 김 씨 측 대리인은 김 씨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검찰 조사 뒤 김 씨는 발언 자체는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겁니다 김 씨는 정 회계사와는 한 번도 진실한 대화를 하지 않았다며 정 회계사가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천대유 자금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비를 비롯한 각종 로비에 사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 대유 대주주 : (이재명 지사 선거법 변호사비로 사용됐다는… ) 그런 건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고요 억측입니다 사실이 아니란 걸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부분이고… ] 또한, 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일한 권순일 전 대법관은 회사가 준비하던 인수 합병 사업을 위해 고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변호사로서 업무를 하신 건 아니고, 저희 회사가 법조 관련 M&A를 하나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분의 도움과 자문이 필요했기 때문에… ] 검찰 조사에 대비해 자신의 변호인단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이 같은 김 씨의 주장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제기된 의혹이 상당한 만큼 조만간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