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거탑] 골든타임 놓치게 만든 '응급실 뺑뺑이', 뭐가 문제였을까 / 골라듣는 뉴스룸 / SBS
지난 3월, 대구에서 추락한 10대 학생이 2시간 넘게 병원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병원 4곳을 옮겨다니며 '응급실 뺑뺑이'를 했는데, 이 4곳 의료기관인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행정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이 병원들은 '전문의가 없다', '병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 학생의 수용 및 치료를 거부했는데요 심지어 중증 환자의 최후의 보루인 권역외상센터에서 했던, 병상이 없다는 변명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면 살 수도 있었던 10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난 건지, 앞으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오늘 뽀얀거탑에서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개선해야 할 의료계 현실에 대해 알아봅니다 * 뽀얀거탑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건강 상담해드립니다 : sbsvoicenews@gmail com 녹음 시점: 2023년 5월 4일 16시 진행: SBS 류이라 아나운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편집: 유규연 PD, 글 : 임수민 인턴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