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넷플릭스 먹여 살렸다는데…망 이용료는 왜 안 내? / 이지효의 플러스픽 / 한국경제TV뉴스

한국이 넷플릭스 먹여 살렸다는데…망 이용료는 왜 안 내? / 이지효의 플러스픽 / 한국경제TV뉴스

#한국경제TV뉴스 #넷플릭스 #스위트홈 앵커 다음 키워드는 '한국이 먹여살린 공룡'으로 돼 있습니다 어떤 공룡을 우리가 먹여살린 건가요? 기자 네 바로 우리가 먹여살린 곳이 OTT 공룡인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는 본사가 있는 미국보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넷플릭스 결제에 5,000억원을 썼다고 합니다 연도 별로 보면 2018년에는 657억원에 불과했는데, 2019년부터 2,483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여기서 지난해 다시 108% 가량 는 겁니다 앵커 요즘 넷플릭스 많이들 보시죠 한국 콘텐츠도 그렇게 인기라던데요 기자 네 대표적으로 '스위트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게 웹툰이 원작인데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외톨이 '현수'가 가족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다 죽고 어떤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데요 사람들이 갑자기 괴물로 바뀌면서 고립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게 지난 달에 공개됐는데 곧바로 우리나라 순위 1위에 올랐고요 한달도 안돼서 전세계 순위 3위까지도 올라갔습니다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같은 10개국에서 1위, 중동지역에서는 2위를 기록했죠 또 다른 웹툰 원작의 '경이로운 소문'도 현재 우리나라 순위 1위에 올랐는데요 초능력을 가진 악귀 사냥꾼들이 악귀를 잡으러 다니는 내용입니다 앵커 이 콘텐츠들은 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이라는 제작사에서 만든 콘텐츠입니다 국내 1위 업체이기는 하지만 그간 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콘텐츠가 '대박'을 치면서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증권업계는 4분기 영업이익에 스위트홈의 실적만 약 50억원이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가량 높이기도 했죠 앵커 우리나라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먹여 살렸지만, 또 넷플릭스 덕분에 우리 콘텐츠를 전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 거네요 기자 네 하지만 넷플릭스 때문에 우는 국내 업체들도 있죠 바로 토종 OTT 업체들입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유료 OTT 이용률은 2018년 하반기 기준 30%에서 2019년 34%로, 지난해에는 46%로 증가했는데요 성장세는 모두 넷플릭스 등으로 대표되는 해외 OTT에 쏠렸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이용률이 해마다 2배 이상 커져 지난해 24%를 기록했는데, 반면 국내 OTT는 10%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웨이브는 7%, 티빙이 5%, 그 외 나머지는 모두 3% 이하에 그쳤습니다 더 큰 문제는 또 다른 글로벌 강자인 디즈니가 국내 OTT 시장에 뛰어든다는 거죠 올해 국내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는데, 1만원 내외라면 전체 유료 이용자의 19%가 볼 의향이 있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이슈플러스 #플러스픽 #뉴스앤마켓 #경제 #증권 #wowtv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