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눈물의 탈출, 5살 손잡고 밤새 걸어 폴란드로
✔중앙일보 구독하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몰도바, 슬로바키아 등 주변국으로 밀려드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크게 불어나고 있다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주변에는 장시간 걸어서 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커피·스프 등 따뜻한 음료가 배식되고 있었다 국경에서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프셰미실 중앙역 열차편으로 피난한 이들, 역 임시 대피소에 자리잡은 이들, 자원봉사요원들로 실내는 북적였다 당초 매일 3편이던 우크라이나발 폴란드 도착편은 승객이 쇄도하며 마비상태에 빠져 이날 단 한 편 운행에 그쳤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피난민을 위해 무료로 식료품과 담요를 제공하고 대합실에는 간이침대까지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곰인형도 준비했다 종이에 이름 등을 적어 등록하면 시에서 숙박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