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쉬어가던 곳"...람사르 습지 1호, 대암산 용늪 / YTN 사이언스

"용이 쉬어가던 곳"...람사르 습지 1호, 대암산 용늪 / YTN 사이언스

[앵커] 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국제 협약, 바로 람사르 협약인데요. 국내 1호 람사르 협약 습지는, 강원도에 있는 해발 1,280m 대암산 용늪입니다. 코로나 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출입이 통제됐던 용늪이 2년 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용늪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1,280m, 강원도 인제와 양구의 경계인 대암산 정상. 하늘과 맞닿은 곳, 짙은 안개가 쉴새 없이 휘몰아치기를 반복하길 수차례, 마침내 용늪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드넓은 초원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습지입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다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용늪. 일 년 중 절반 이상이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나무 구조물을 따라 용늪을 거닐면, 숨어 있던 습지 식물이 인사합니다. 작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 끈끈이주걱부터 형형색색의 야생화까지. 탐방객들은 용늪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이용훈 /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 금방이라도 용이 뛰쳐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와 닿아요. 신비롭습니다.]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 #람사르협약 #습지 #대암산용늪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프로그램 제작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