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골프협회 성남시청 앞 1인시위

성남시 장애인 골프협회 성남시청 앞 1인시위

성남시장애인골프협회(회장 이규리) 회원들과 성남시파크골프동호회 모임은 7일 오전 11시 30분쯤 성남시청 앞 광장에 모여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남시민은 18홀 파크골프장 조성을 촉구한다.” “성남시 파크(공원)에는 왜 골프장이 없는가? ” 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시간 30분 동안 침묵 시위를 벌인 뒤 해산했다. [인터뷰] (지금 탄천변 주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이 있는데, 이용에 있어 성남시장애인골프협회 및 장애인분들이 겪고 있는 불편은?) 협회 회원들 중에는 우수 선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경기도 대표로 네 명 정도가 출전되어 있는 상탠데요. 하지만 그 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9홀 정도, 수내동 탄천변에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장애인 골프협회 소속 선수들의 훈련용 골프장이 필요하구요. 동호회 분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8홀, 전용 파크골프장이 필요한 상황인데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어서 저희(성남시장애인골프협회)가 기자회견과 1인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견이 관철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지?) 지금은 기자회견과 1인 시위에 그치는데, 저희는 당연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만, 혹여나 관철되지 않는다면 성남시 장애인골프협회와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담당부서의 담당자들을 만나고 성남시의회 의원들에게 직접 의견을 건네서 반드시 관철되도록... 이들 단체의 주장에 대해 성남시 측의 한 관계자는 “ 시 측에서도 장애인들의 경기를 위한 골프장 부지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역 여건상 적당한 부지가 없어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 당초 탄천변에 골프장을 조성할 때 18홀 규모로 만들어야 했는데 9홀만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충분한 숙의를 거쳐 대체부지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장애인골프협회는 지난 5일 성남시 파크골프장에서 ‘18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기자 회견을 갖고, ”우수한 경기도 대표선수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성남지역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도 구장 부족으로 경기력을 향상 시킬 수 없다”며 “늘어나는 동호인들과 선수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 18홀 크기의 파크골프장과 선수전용 훈련장 조성을 촉구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