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의 거목 문동환 목사 주님 품으로
[C채널 매거진 굿데이] 2019년 2월 14일 C채널 뉴스 군부독재에 항거하고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문동환 목사가 98세를 일기로 소천했습니다 한신대학교에서 진행된 문 목사의 장례예배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신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대부 어두운 시절 고난받던 민중들을 위로한 목자 그리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신학의 틀을 세운 교육자 향년 98세, 역경의 세월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던 고 문동환 목사는 남겨진 사람들에게 갈릴리 예수의 삶을 산 목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고인의 평생에 걸어오던 길, 이제는 자유함을 입고 주님 품으로 떠난 이의 뜻을 받들어 “그토록 꿈꾸시던 대한민국을 이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SYN 이해찬 대표 / 더불어민주당 장례예배에서는 평생 예수님을 따라 살고자 했던 교인으로서의 문 목사의 삶도 재조명됐습니다 자본주의와 산업화를 추구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던 시절 문동환 목사는 인류와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신앙공동체’를 강조했 습니다 문 목사의 집을 개방해 신앙의 뜻을 함께하는 교회청년들과 함께 이뤄낸 ‘새벽의 집’ 공동체 생활은 교계와 한국 사회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 목사 아래서 가르침을 받아 이제는 학교와 교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제자와 후학들은 나라의 새벽을 열었던 문 목사의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SYN 김경재 명예교수 / 한신대학교 SYN 김성재 석좌교수 / 한신대학교 SYN 김충섭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굽히지 않았던 강한 뜻이 있었지만, 늘 예수의 마음을 잃지 않았던 문 목사 보내는 이들은 이제는 그를 보내며 바라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고인이 몸담았던 한신대학교의 재건 새로운 통일 시대와 세계 평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민족지도자들이 한신대를 통해서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SYN 연규홍 총장 / 한신대학교 겨울이 아직 떠나지 못하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던 3월 문동환 목사는 많은 사람들의 천국 환송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났습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