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9. 0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5명…누적 2만명 넘어
유나영 아나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하루 만에 25명이 늘어났습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먼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오늘도 200명대를 기록했죠? 이상미 기자 네 오늘 자정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5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약 7개월 만인데요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요 지난달 27일, 400명대까지 급증했고요 28일부터 오늘까지 닷새째,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일정 부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요 다만 거리두기 효과는 일주일에서 2주일 뒤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 비율이 30%가 넘습니다 그렇다 보니 위중하거나 중증 환자도 급격하게 늘었는데요 이상미 기자 네 현재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어제 하루 동안 25명이 더 늘어나서, 현재 104명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로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세 자릿수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18일까지만 하더라도 9명으로 한자릿 수였거든요 그런데 지난 2주 동안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오늘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60대 이상의 환자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데요 최근 고령 환자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이번엔 학교 상황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이상미 기자 어제 하루동안 학생 18명, 교직원 1명이 늘어나서 확진자는 모두 517명입니다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도 5백곳 넘게 추가되면서 8천곳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학교는 상황에 따라 등교를 중단하고 있지만, 직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2학기부터 본격적인 현장실습을 나가야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오늘 현장실습 운영 방안을 내놨는데요 우선 하루에 세 번, 출근하기 전과 점심 시간, 퇴근 후에 실습생이 자가진단 결과를 사이트에 입력하고, 학교에서는 모니터링을 하도록 했고요 현장실습을 나갈 때는 사업장의 밀집도, 그리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학교로 돌아오도록 조치합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는 데요 2단계에서는 실습을 미루거나 축소하도록 권장하고, 3단계에서는 실습을 전면 중지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마지막으로 오늘 발표된 정부의 예산안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했는데요 코로나와 관련된 예산은 어떤 게 있습니까? 이상미 기자 네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보건복지부의 예산안을 보면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는 데 약 29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감염병 방역과 치료에 900억원, 그리고 연구개발에 2000억원 정도 투자하는 건데요 우선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을 위해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전자검역심사대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역학 조사관의 정원도 현재보다 200명 이상 늘릴 예정입니다 또 증상이 비슷해서 코로나19와 구분하기 어려운 호흡기 환자나 발열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는 곳이죠 호흡기 전담 클리닉도 현재 500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하고요 감염병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대폭 투자를 늘립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데 1300억원 가량을 편성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