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선 '北 지뢰 도발 부상' 하사 / YTN
[앵커]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한쪽 다리를 잃었던 육군 김정원 하사가 재활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 하사는 한두 달 뒤 부대에 복귀할 예정인데, 양쪽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도 연말쯤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복을 갖춰 입고 성큼성큼 걸음을 내딛는 육군 부사관 지난 8월 4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목함지뢰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던 김정원 하사입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재활치료에 전념한 김 하사가 넉 달 만에 두 다리로 병원 문을 나서게 됐습니다 [김정원 하사/ 北 지뢰 도발 부상 장병] "걷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암담했습니다 (지금은) 잘 걷고 뛰고 정상적으로 걷는 제 모습을 보면서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느꼈기 때문에 정말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했지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 가벼운 달리기나 제자리를 뛰어오르는 것도 문제없을 만큼 몸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국민적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군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정원 하사, 北 지뢰 도발 부상 장병] "지금 몸 상태로 걸어나가지만 거기서(1사단) 임무를 할지 안 할지는 겪어봐야 하는 거고, 제가 비록 거기서 하지 못하더라도 군에 이바지해서 제 능력을 다른 데로 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퇴원한 김 하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한두 달간 마무리 치료를 받은 뒤 부대에 복귀합니다 또 목함지뢰에 양쪽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는 연말까지 집중 치료를 받은 뒤 퇴원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김 하사와 하 하사는 정기 인사에서 중사 진급이 결정돼, 내년 말쯤 중사 계급장을 달게 됐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