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연초부터 급증한 신용대출...10년만에 최대폭

[서울경제TV] 연초부터 급증한 신용대출...10년만에 최대폭

고신용자들, 수천만원씩 부동산 투자·거래 비용 빌려 연초부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급등하며 10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원 늘었는데, 그중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대출은 1조4,000억원 늘어 2008년 이래 1월 기준 최대 증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1월에는 각각 6,000억원과 7,000억원씩 감소했습니다. 기타대출은 주로 강남을 중심으로 한 주택 관련 자금 수요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대출자들은 주로 연봉이 높은 직장인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 거래, 갭투자 등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는 경우, 이사 비용이 필요한 경우에 쓴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정훈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