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축제에 '예산 낭비' ..."거북섬 관광객 유인책 필요"

텅 빈 축제에 '예산 낭비' ..."거북섬 관광객 유인책 필요"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시흥시가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만 50억 원에 달하는데요 단순한 행사성 사업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간 시흥 거북섬 별빛공원에서 열린 알로하 뮤직페스티벌 현장 사진입니다 500석 규모의 의자가 객석에 마련됐지만 앞 좌석만 겨우 채워졌을 뿐입니다 뮤지션들의 공연과 하와이안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행사였는데 관람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행사에는 모두 1억 5천 만원이 투입됐습니다 [ 박소영 / 시흥시의회 의원] "메인 시간, 메인 무대 시간에 맞춰서 찾아갔는데 자리가 정말 휑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앞자리에 열 명? 모두 다 합쳐서 관계자까지 합쳐서 백 명의 사람들을 위한 1억 5천 짜리 행사?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시흥시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즐기고, 침체된 거북섬 상권도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습니다 [ 임병택 / 시흥시장 ] "곳곳마다 마을형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데 정말로 유명가수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없지만, 마을마다 마을성격에 맞는 문화축제는 해 드리는 게 저는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급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 올해 거북섬에 투입되는 행사성 예산은 50억 원에 이릅니다 시흥시는 다양한 축제 개최로 거북섬에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근본 방안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 박소영 / 시흥시의회 의원 ] "지금 거북섬은 관광지라고 하지만 여름 한철, 해양레저 스포츠 관련한 이런 내용들만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와서 할거리가 없고 볼거리가 없고 먹을거리가 없다는 게 관광지로서는 아직 부족한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시흥시는 축제 홍보에 보다 주력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름철 반짝이 아닌 사계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시흥시 #거북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