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특별한 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운 난소암, 원인 및 증상과 치료 방법은?
특별한 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운 난소암, 원인 및 증상과 치료 방법은? 난소암, 어떤 질환이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자궁의 부속기인 난소에 생기는 암입니다. 난소 옆에 있는 나팔관에서도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난소암, 나팔관암, 복막암을 모두 같은 질환으로 보고 치료법도 같습니다. 원인은 유전자 변이로 알려졌고, 특히 난소암 중 20~24%는 유전성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RCA1, BRCA2 등) 의심 증상은 무엇인가요? 초기 난소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이에 약 80%의 난소암 환자가 3기 말 이후에 진단 됩니다. 이렇게 말기 암의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고, 복수 및 난소 종괴로 인하여 배가 나오는 등의 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및 자궁내막암과는 달리 질 출혈은 많지 않습니다. 가족력 영향이 있나요? 유전자 검사로 조기 진단은 가능한가요? 난소암 중 20~24%는 유전성 암입니다. 약 20개 미만 관련 유전자들이 알려졌지만, 그 중 BRCA1,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가장 많이 연관돼 있습니다. 이런 암종들은 유전자 검사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유전성 소인이 있는지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부인과 초음파 및 혈중 종양표지자 검사를 권유합니다 다른 암보다 재발과 전이가 잘된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복수가 생기고 암세포들이 복부에 퍼지기 때문에 전이가 잘 됩니다. 이렇게 복막을 따라 암세포가 퍼지기 때문에 대부분 환자가 3기 말 이후에 진단되고, 약 70% 이상의 환자가 초기 치료 후 재발을 경험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주요 치료는 전자궁적출술, 양측 난소-나팔관 절제술, 골반/대동맥 주위 임파선 절제술, 대방절제술을 포함하는 종양감축술 수술 및 항암요법 치료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수술 전 3회 이하의 항암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하지 못하고 항암요법만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부 초기 난소암 환자는 상의 하에 자궁 및 편측 난소-나팔관을 보존하는 가임력 보존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난소암의 예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부인과 초음파 및 혈중 종양표지자가 난소암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 진단 위해 정기 방문해야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건강검진 시행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은 부인종양의 조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기에 꼭 정기적인 산부인과 방문을 권합니다. 감수_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