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비난 나흘째 자제...미국 맹비난 / YTN

북한, 대남 비난 나흘째 자제...미국 맹비난 / YTN

[앵커] 미국이 소니 해킹과 관련해 대북제재 조치를 내린 가운데 북한은 미국에는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대남 비난은 새해들어 나흘째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관련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북한 매체에서 새해 들어 대남 비난이 사라졌다고요? [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은 새해들어 나흘째인 오늘도 우리 정부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기사에서 북한 각 부문의 새해 정책기조를 제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에 대해 북한 내부 구성원들의 충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면을 채웠습니다. 평소 대남 비난을 담은 논평을 싣곤 했던 6면도 남북대화 의지를 밝힌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남한 측에서도 큰 반향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싣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오늘자 기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가 남과 북, 해외의 겨레를 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고무시키고 있다면서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 대한 비난공세는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은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를 강력 비난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살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릴수록 선군정치에 의거해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려는 의지는 더욱 굳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민족끼리'도 미국이 해마다 남한에서 북침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침략과 전쟁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족끼리는 싸워야할 근거가 없다면서 대내외의 호전적 세력과 전쟁 책동을 반대해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때리기에는 나서면서도 대남 비난은 피하는 북한 매체의 모습은 지난해말까지 인권문제와 통합진보당 해산 등을 둘러싸고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원색적인 대남비난을 이어가던 태도와는 대조적인 것입니다. 이는 북측이 미국의 대북 강경노선에 대한 맞공세는 취하면서도, 모처럼 조성된 남북간의 대화 분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