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현실 몰라"…격리해제 후 관리사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중증 환자 현실 몰라"…격리해제 후 관리사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환자 가족들과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위중증 환자들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장조아 씨는 지난달 아버지를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격리 기간이 지나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장조아 / 코로나19 유가족] "필요한 기계가 없어 아버지가 치료를 받아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 심지어 간호사는 의료 인력이 단체 퇴사한 상황이라며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조치 또한 받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자들과 인권단체들이 정부가 위중증 환자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민지(대독 이명학) / 코로나 위중증 피해자 가족 모임] "정부는 환자의 건강과 회복을 중심으로 격리 해제 기준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위중증 환자에게는 격리 해제 기준이 곧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격리 기간이 해제돼도 문제입니다.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로 기존 기저질환이 악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격리해제 이후엔 모든 지원이 끊깁니다. 결국 더 나빠진 건강 상태에 늘어난 치료비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인 겁니다. [이서영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코로나19 중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위험군, 고령층 이런 분들 중에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실제로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격리 기간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치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위중증환자 #격리해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