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공동위원회 개최…개정 협상 '전초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FTA 공동위원회 개최…개정 협상 '전초전' [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지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한미FTA 주역이었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통상 교섭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논의 중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나와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조금 전 개정 협상을 위한 전초전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아침 이곳을 들어서면서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뒤이어 미국 측 대표단인 마이클 비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와 제이미슨 그리어 비서실장이 입장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정상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지만, 영상회의로 김 본부장과 공동위원회를 주재합니다 양국은 FTA 발효 이후 1년에 한번씩 공동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만나왔지만 어느 한 쪽의 요청으로 특별회기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12일 워싱턴에서 공동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정부는 협정문의 원칙을 강조하며 서울 개최를 역제안했습니다 미국은 무역적자를 이유로 협정 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우리 정부는 양국 모두 FTA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 미국이 무역적자의 주범으로 지목한 업계는 한미 FTA 개정으로 수출 여건이 더 나빠질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9시24분쯤 이곳을 빠져나가며 "양측의 입장은 서로 충분히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점심을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오후 세시반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 본부장이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동위원회 결과를 직접 브리핑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