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들, 힐러리ㆍ트럼프에 직접 '송곳질문'
美유권자들, 힐러리ㆍ트럼프에 직접 '송곳질문' [앵커] 이번 미국 대선후보간 2차 TV토론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 유권자들이 직접 대선후보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 마련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 무대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두 대선후보를 방청객이 둘러싸는 형태로 마련됐습니다 90분간, 시민 패널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2차 TV토론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전체 질문의 절반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로 구성된 시민 패널의 몫입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미국 유권자를 대표해 직접 질문하는 겁니다 누가 어떤 질문을 던질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가벼운 질문에서부터 대선판을 달군 현안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절반의 질문은 2차 TV토론 진행자인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의 마사 래대츠 기자가 맡습니다 이 질문 역시,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인된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반영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미국인들이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1차 TV토론 때만큼은 아니지만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권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차 TV토론 시청자도 수천만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6천500만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2차 TV토론을 지켜봤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의 송곳 질문에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중 누가 더 미국 유권자들의 가슴에 와닿는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