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대통령, 나흘째도 침묵의 칩거?…검찰 소환예고에 '긴장'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박 전 대통령, 나흘째도 침묵의 칩거?…검찰 소환예고에 '긴장'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사흘째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 없이 사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오늘 박 전 대통령 측에 소환날짜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현장에 신새롬 기자 나가있습니다. 신 기자. [기자] 네. 저는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나와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곳으로 이동한 사흘째인 어제도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약 30분 전인 6시 25분쯤, 사저 2층에 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창문으로 박 전 대통령이나 경호인력의 움직임을 확인하기도 어려워, 그야말로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박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할 것으로 발표해, 이곳 사저 앞은 어제보다 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저를 찾는 방문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7시반쯤 미용사로 추측되는 여성 두 명이 자택으로 진입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이어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었던 김평우 변호사가 사저를 들렀다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전담 미용사를 사저로 부르면서 외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종이로 창문을 가린 차량에 사저 내부에서 탑승해 이동한다면 취재진들이 이동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박 전 대통령이 외부활동을 삼가고 사저에 머물며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정확한 조사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 역시 오늘 내로 법률 대리인단을 만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새 사저 앞을 지켰는지요?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밤샌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흘째 밤을 새며 이곳 사저를 지켰고, 취재진이나 사저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이따금씩 돌발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저 주변의 경찰은 집회와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집회 내 이어지면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도 이따금씩 항의 의사를 전하고 있는데요. 사저 바로 옆으로 난 초등학교 후문은 문을 닫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집회금지 민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