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가정폭력 피해 476명 주민번호 바꿨다 / YTN
[앵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476명이 주민번호를 변경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나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안전부 산하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지난 1년간 1,019건의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765건에 대해 신청인이 제출한 입증 자료와 사실 조사에 근거해 심의한 결과 476명의 주민번호가 변경됐습니다 주민번호 변경자의 피해 유형으로는 재산 피해 우려가 312건으로 66%를 차지했고, 생명이나 신체적 위해가 164건, 34%였습니다 재산 피해는 보이스피싱과 신분 도용에 따른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생명과 신체적 위해는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성폭력 피해 순으로 많았습니다 연령 별로는 40~50대가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주민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번호 변경을 심의하는 의결기관으로, 지난해 출범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번호 유출로 생명, 신체, 재산에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가 변경되면 복지 세금 건강보험 등 행정기관 정보는 자동으로 변경되고, 은행 보험 통신 운전면허증 등은 본인이 직접 변경 신청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