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평일 휴무 검토…영세상인 "절대 반대"
[B tv 대구뉴스 김민재 기자] [기사 내용] 대구시는 현재 대형마트 평일 휴무제 도입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일 국무조정실장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시장이 대형마트 평일 휴무제를 시범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부텁니다 int) 이종헌 /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현재 주말 영업을 중지하고 있는 현행 방식에서 주중에 휴무를 하는 걸로 변경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협력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서 발표하는 그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하지만 영세상인들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문시장에는 대형마트 평일 휴무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기까지 했습니다 int) 김진숙 / 서문시장 상인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쉬게 되면 재래시장에는 부모님들이 다 놀기 때문에 아이들하고 가족들끼리 많이 나와요 그래서 재래시장이 사는데, 평일에 (의무휴업을) 하면 안되요 평일에는 가족들끼리 나올 수도 없어요 " int) 서문시장 상인 "시장이 아무래도 평일 보다는 일요일에 많이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일요일 (대형마트) 휴무가 더 낫죠 "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한달에 두번 일요일 쉬는 덕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지만 평일 휴무로 바뀌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int) 강연희 / 마트노조 이마트만촌지회장 "퇴사직원들은 계속 늘어나고 직원 충원은 안되고, 평소 하던 일의 2배,3배 노동강도로 주말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의무휴업이 일요일이 있기 때문에 한달에 두번 쉬는 일요일 날 편히 쉴 수도 있고,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고, 집안 대소사 일에 참가할 수도 있게 되는 겁니다 "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결정은 현재 기초자치단체장의 권한입니다 s/u) 김민재기자 / minpress@sk com "전국 229개 지자체 중에서 평일에 대형마트가 의무휴업하는 곳은 울산 중구와 북구 등 51곳입니다 아직 광역시 단위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곳은 없습니다 " 현재 대구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의 매출 변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분석작업이 올 연말쯤 끝나는 가운데 결론이 평일영업 허용쪽으로 난다면 그 후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Btv 뉴스 김민재입니다 (김민재 기자 / minpress@sk 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2/10/13 09:44:22) #대구중구_대구서구_대구남구_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