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시민 모두가 독서광

‘책 읽는 도시’…시민 모두가 독서광

앵커 멘트 인구는 30만이 채 안 되는데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가 백 곳 넘는 도시가 있습니다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한 경기 군포시 얘기인데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답판을 들어주세요 "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속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 정답과 오답은 있지만, 책이 삶을 더 풍성하게 한다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혜영 : "저희 아이들은 비행기 타는 게 소원인데 자주 태워줄 수도 없고/ 책을 통해서 읽은 간접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깨달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군포시가 여는 책 축제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습니다 녹취 "선생님하고 오늘 재미있는 동화책도 읽었고" 구연동화를 듣고, 공작놀이나 실험을 하다 보면 상상력도 쑥쑥 자라납니다 녹취 "요쪽 아래로 이렇게 빼서 물 주면 씨앗이 자라는 거예요 신기해요 " 인터뷰 윤희영 : "아이들이 나중에 좀 더 과학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거에 대해 보람을 느껴요 " 인구 29만의 군포시는 시민의 도서관 회원 가입률이 85%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책의 도십니다 장서 15만 권 이상의 공공도서관만 6개이고,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는 10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덕희(군포시 책 읽는 사업 본부장) :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대전을 통해서 넓게는 대한민국이 책으로 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읽고 묵혀뒀던 책을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헌책방과 부스 90여 곳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