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값 고공행진...수입산 판매↑ / YTN

[앵커] 어제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 때문에 국산 삼겹살 드신 분들 많으신데요 평소에는 비싼 국산 삼겹살 대신 저렴한 수입 삼겹살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입니다 점심인데도 삼겹살데이를 맞아 사방에서 고기 익어가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인터뷰:송승현, 경기도 성남시] "예전에는 서민들이 먹는 고기 하면 삼겹살이 제일 먼저 떠올랐었는데 요즘에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먹기가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 최근 몇 년간 국산 삼겹살 가격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100g의 2월 평균 소매가격이 2013년에는 1,417원이었지만 올해는 1,842원으로 400원 이상 비싸졌습니다 사육 두수가 줄고 돼지 유행설 설사병과 구제역 발생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금겹살이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매출은 감소한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 삼겹살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국산 삼겹살 매출은 줄었지만 수입 삼겹살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삼겹살 수입도 전년보다 26%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박인철, 대형마트 축산담당] "수입 삼겹살 매출 비중이 아직은 크지는 않지만 국산 삼겹살 가격이 비싸져서 그런지 수입 삼겹살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 있는 추세입니다 " 당분간 국산 삼겹살 가격이 내릴 조짐이 없어 수입 삼겹살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