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참모총장도 '부실 급식·과잉 방역' 사과…"전수 조사"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도 최근 제기된 부실급식과 일부 부대의 코로나19 과잉 방역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실급식은 정량 배식 실패와 식자재 청구 불량 등이 원인으로 꼽혔는데, 군은 전수 조사를 통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부실급식 논란이 된 7건을 조사한 결과 배식 실패는 4건, 부식 신청 불량은 2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육군 12사단의 경우 110명이 먹을 빵을 60명 분만 수령해 반으로 잘라 배식했고, 돈가스 덮밥에 필요한 돈가스를 청구하지 않아 부족하게 되자 잘게 잘라 배식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11특전공수여단과 공군 방공포 3여단은 간부 관리 소홀로 메인 메뉴가 격리자에게 전달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일부 부대의 코로나19 과잉 방역과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한 생활 여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앞서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에게 3일간 양치와 세면을 금지하고 화장실을 통제된 시간에만 허용해 인권 침해 논란을 샀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은 예정에 없던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부실 급식과 최근 논란이 된 코로나19 과잉 방역에 사과했습니다 남 총장은 이 자리에서 "과도한 방역조치로 장병 기본권까지 침해하게 돼 책임을 통감하며 장병과 자녀를 군에 보내준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다음 달 9일까지 집중 진단을 통해 방역 관리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군 당국은 전군 차원에서 급식 관련 전수조사를 진행해 현장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 co kr ]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종합뉴스 #MBN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