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전 "몸무게 잴게요"...2017년 성인 여성 69kg '표준' [Y녹취록] / YTN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한항공이 탑승객 몸무게를 잰다고 하는데 사실 건강검진하러 가서도 제일 싫은 게 몸무게 재는 건데 비행기 탈 때 몸무게 재야 되는 겁니까? ◆이인철) 비행기 타기 위해서 몸무게 잰다 내가 이러려고 비싼 값 주고 항공권 끊었나라고 생각드실 텐데 어떻게 응하시겠어요? ◇앵커) 여행 가기 전부터 다이어트 해야 되나 이런 걱정을 하는 분들도 생기고 있더라고요 ◆이인철) 다이어트 안 해도 충분히 공개해도 상관없는데 저는 일단 비밀로 해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숨은 살이 다 노출되면 안 되니까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대한항공이 어제부터입니다 어제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해서 몸무게를 공개하는데 이게 어디에서 공개하느냐 모든 항공권 처리부터 시작해서 수하물 다 맡기고 항공기 탑승 전, 모든 수속을 다 마치고 탑승 게이트 전에서 본인의 몸무게 플러스 휴대용 캐리어가 있잖아요 두 개를 합하는 거예요 ◇앵커) 그럼 몸무게를 정확히 알 수 없겠네요 수하물하고 합쳐지는 거니까 ◆이인철) 알 수는 없는데, 그런데 꺼림칙하죠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국내선 이용객뿐만 아니라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까지도 측정 대상입니다 만약에 측정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몸무게부터 캐리어 수하물 합한 무게를 공개하기 싫다고 하면 의사표명을 하게 되면 빼주게 되는데요 아마 상당수 거부감이 굉장히 커서 실효성이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나는 안 재겠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되면 막상 나는 안 재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이인철) 그거는 분위기예요 거기서 다 안 재겠다고 하는데 구태여 나는 재겠습니다라고 하면 저 사람은 뭐야, 얼마나 자신 있길래, 이렇게 쳐다보지 않을까요? ◇앵커) 많은 분들이 궁금한 게 이렇게 몸무게까지 재야 되는 이유가 도대체 어떤 거예요? ◆이인철) 일단 대한항공 측의 설명은 주무부서가 국토부예요 정부에서 시켰다라는 겁니다 정부가 시켰다면 이유가 있겠죠 정부는 승객 표준 중량 측정에 따른, 고시에 따른 것이다 왜냐하면 정확한 운행하는 항공기의 중량을 예측해야 항공기라는 게 운행하다 보면 균형 유지가 중요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쏠림 현상 안전운항을 위해서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연료비가 절감이 돼요 통상 비행기의 경우에는 필요한 항공유에 플러스 1% 정도, 항공유를 더 얹어서 가요, 유사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렇게 되면 만에 하나 승객에게 정확한 캐리어는 밖에서 부치잖아요 짐을 부치는 건 밖에 맡겨놨는데 정작 모르는 것, 비행기 몸무게 알고 있죠 그런데 개인의 체중하고 휴대용 캐리어의 무게를 알게 되면 전 항공기 플러스 항공기 내 전 승객의 몸무게뿐만 아니라 탑승인원 전체의 중량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걸 알게 되면 연료를 1% 더 넣었는데 어느 수준으로 넣을 것이냐 이게 파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국토부의 추산으로는 연간 1조 3000억 원 정도 이렇게 연료비 연간 절약 규모를 1조 300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서 정부는 아마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이전에는 저가항공사까지 해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