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하반기 창설…대테러 역량 강화 / KBS 2023.02.20.
[앵커] 울산에는 석유화학단지와 원전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정작 테러에 대응할 경찰특공대가 없었는데요 정부가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면서 하반기에는 울산에도 경찰특공대가 생길 전망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테러 대응 훈련 이 훈련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부산경찰청 소속입니다 울산은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특공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원자력 발전소, 공항, 항만을 끼고 있지만 정작 테러 대응에는 취약한 겁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국제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등 테러 위험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17일 : "국내에서도 테러단체 자금 지원 등 테러 선전·선동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으며, 특히 드론 및 사이버테러 등 주체가 불분명한 다양한 형태의 테러도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 경찰특공대 창설 예산을 반영하고 최근 특공대 신규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에도 올해 하반기, 경찰특공대가 생깁니다 [박부성/울산경찰특공대 창설 준비팀장 :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서 초기 대응에 저희들이 잘 대처를 할 수 있고 국가 중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에 저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 울산경찰청은 오는 4~5월 중 30명 안팎의 특공대원을 선발하고 훈련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임시 청사는 이 곳 울주경찰서 내 울산경찰청 기동1중대 건물에 마련할 예정인데요 신청사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울산경찰청은 이동 사격이나 고공 낙하 훈련 등 특수 훈련이 가능하면서도 긴급 출동이 편리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