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1.1%로 반등…수출·투자 부진 지속 / KBS뉴스(News)
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1 1%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1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정부의 조기 재정 집행 효과가 컸단 분석입니다 수출과 투자 부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1 1% 1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가, 반등했습니다 2분기 성장은 역성장했던 것에 따른 기저 효과에 정부 재정집행의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1 3%p로 2009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건강보험 급여비 등에서 정부 소비가 2 5% 증가했고, 투자의 정부 기여도도 상승 전환됐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중앙정부의 재정집행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분기 중 크게 증가했던 지방교부금이 실제 집행되면서 정부 소비와 투자의 기여도가 모두 큰 폭 상승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 반면, 민간 부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2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특히 투자에서 민간의 기여도는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고, 수출과 수입도 1 5%, 0 1%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한은의 전망치인 연간 2 2% 성장을 하려면 남은 3분기와 4분기에 0 8∼0 9%씩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 4분기에 민간 부문이 개선돼 경기 회복의 모습을 보일지가 하반기 경기 흐름의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