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일까?'…DMZ에서 반달가슴곰 첫 포착[뉴스8]

【 앵커멘트 】 멸종위기 1급으로 정부가 보호 관리에 애를 쓰는 반달가슴곰이 DMZ에도 사는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처음 찍혔습니다. 국내에 있던 지리산 반달곰이 넘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데, 우리가 몰랐던 야생 반달곰인 걸로 추정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 DMZ 무인카메라에 찍힌 사진입니다. 검은 새끼 곰 한 마리가 개울을 건너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1급 반달가슴곰입니다. 오래전부터 DMZ에서 반달가슴곰을 목격했다는 군인들의 증언이 있었고, 지난 2016년 반달가슴곰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찍혔지만 정확한 사진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사진에 찍힌 개체가 생후 8~9개월 정도 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모 개체까지 포함하면 최소 3마리가 DMZ 안에 있을 걸로 연구진은 판단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야생 반달가슴곰은 복원 사업으로 방사한 개체 등 지리산과 수도산에 사는 60여 마리가 전부입니다. 연구진은 지리산이나 수도산 반달가슴곰이 DMZ로 넘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합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야생 반달가슴곰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이종선 /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DMZ 내 철책이 삼중 구조로 돼 있고 삼엄한 군 경계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종이 DMZ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합니다." 정부는 DMZ의 생태적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된 만큼 보존 구역 지정 등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환경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뉴스8#김주하#지리산 반달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