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만나는 '눈꽃'...빙수의 무한변신 / YTN (Yes! Top News)
[앵커] 요즘처럼 더울 때면 시원한 빙수 한 그릇 생각나는데요 간단히 팥과 젤리 정도만 넣어 먹던 빙수가 변화를 거듭해,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정도가 됐습니다 음식처럼 배달해 먹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시원한 빙수의 세계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꽃같이 부드러운 얼음이 뿜어져 나오고, 소복하게 쌓인 얼음 위로 콩가루와 떡, 아몬드가 뿌려집니다 한국적인 맛을 강조한 인절미 빙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호 / 일본인 관광객 : 얼음이 부드럽고 콩가루랑 아몬드가 고소해서 정말 맛있어요 ] 열대과일을 얹은 무지개 빛 빙수, 진한 초콜릿을 섞은 브라우니 빙수에, 떡이 들어간 토스트까지 곁들여 먹으면 한 끼 식사 못지 않습니다 [김동한 / 디저트 카페 홍보팀장 : 과거 빙수는 단지 얼음을 갈아 먹는 간식이었는데요, 최근엔 일반 얼음이 아닌 우유 얼음에, 떡이나 빵이 조화를 이룬 세트 메뉴로 한 끼 식사를 한 것처럼… ] 최근 3년간 빙수를 앞세운 디저트 카페가 급증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의 빙수 매출은 2,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빙과업체까지 고려하면 빙수 시장은 2,3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을 받아 음식배달을 하는 업체입니다 주문을 받은 라이더가 신속히 카페로 이동해 포장된 빙수를 받습니다 식사 배달을 주로 하던 이 업체에는 지난달부터 빙수 주문이 늘어, 3월 대비 주문 건수가 70% 증가했습니다 [정현호 / 음식배달 업체 차장 : 날씨가 더워져서 빙수 배달 주문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포장해서 가시면 녹으니까 빠른 배달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 빙과 업체들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곱게 갈린 우유 얼음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디저트 카페에 뒤지지 않는 '1인용 고급 빙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는 빙수 시장이 소비자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