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KTX 서대전 경유 '백지화'…광주ㆍ여수 직행

호남KTX 서대전 경유 '백지화'…광주ㆍ여수 직행 [앵커] 서대전역 경유 여부를 놓고 지역갈등 양상까지 보이던 호남고속철도 운행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충청과 호남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양쪽의 이해를 충족시켜주는 두마리 토끼 잡기라는 평가입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목포와 여수로 직행합니다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서대전ㆍ계룡ㆍ논산역에서는 대신 별도의 KTX가 운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호남고속철 운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남KTX 열차는 충북 오송에서 공주, 익산, 광주 송정으로 이어지는 고속철 전용 철로만 이용하게 돼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운행 횟수는 용산 출발 광주송정행이 48회, 용산에서 여수행은 20회로 총 6회 증편됐습니다 서대전ㆍ계룡ㆍ논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KTX는 하루 18회 정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번 결정은 호남고속철 노선 배정으로 인한 지역갈등을 수습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호남과 충청의 의견 수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고속철 운영과정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Fri Feb 06 12:27:19 KS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