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소나무 지켰다"…축구장 28개 면적 태운 홍천 산불 / 연합뉴스 (Yonhapnews)
"120년 소나무 지켰다"…축구장 28개 면적 태운 홍천 산불 (서울=연합뉴스) 강원도 홍천에서 산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9시간 만에 꺼졌지만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막대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불은 23일 오후 3시 52분 홍천군 화촌면에서 발생했습니다 초대형 기종 2대를 포함한 헬리콥터 7대와 대원 248명이 진화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초속 8m에 달하는 강풍과 벌채 잔재물, 절벽과 암석 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이 진화를 방해했습니다 진화대원들은 특히 홍천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20년인 소나무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보호수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리는 등 안간힘을 썼습니다 야간에도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진화대원들이 밤새 사투를 벌였습니다 불은 24일 0시 40분 진화됐으나 오전 6시까지도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주택 피해는 없었으며, 대피했던 주민 4명도 귀가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영농부산물 소각 중에 발생한 화재가 옮겨붙으며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안창주] [영상 : 산림청·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연합뉴스 #홍천 #산불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