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당적 협력", 野 "민심 외면" / YTN

與 "초당적 협력", 野 "민심 외면"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새누리당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강조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정연설 시작 전에는 야당 의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항의하며 인쇄물 시위를 벌이면서 연설이 15분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해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군요? [기자] 새누리당은 이번 시정 연설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할 일을 다 해달라는 국회에 대한 간절한 호소였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무척 중요한 내용을 조목조목 언급했다며 대통령의 다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 논평에서 불필요한 정쟁과 장외투쟁 등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접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 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또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상황 탓만 한 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초 박근혜 대통령은 10시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 연설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의원석 책상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항의하는 인쇄물을 내걸면서 연설 시작이 지연됐습니다. 인쇄물 문구는 '민생 우선', '국정 교과서 반대'였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인쇄물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정 연설은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로 맞았지만, 상당수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문제를 언급할 때 일부 야당 의원들은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