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철새도래지 방역 비상 [9시 뉴스] / KBS  2023.12.05.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철새도래지 방역 비상 [9시 뉴스] / KBS 2023.12.05.

전남 고흥의 오리농장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당국의 비상 방역조치가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고흥만을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AI 감염원으로 보고있습니다. 정길훈 기잡니다. [리포트] 육용 오리를 키우는 전남 고흥의 한 농장입니다. 어제(4일) 밤 늦게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것으로 판명돼 오리 2만 2천여 마리를 모두 처분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안은 방역 지역으로 설정돼 이동 제한과 소독도 실시 중입니다. 방역 지역 내 양계 농장 4곳은 비어 있어서 추가 감염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순/전남 고흥군 가축방역팀장 : "출하를 하고 나서 다음 입식 때까지 14일 기간이 있는데 그 휴지기 기간에 해당해서 입식을 안 한 상태입니다."] AI 확진 농장은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도래지인 고흥만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철새가 감염원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강효석/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 "겨울 철새 주요 서식지인 고흥만 주변으로 최근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감염된 개체에 의해 주변 도로라든가 이게 오염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달 환경부 조사 결과 전남지역에 둥지를 튼 겨울 철새는 20만 마리, 전국 겨울 철새의 5분의 1에 달합니다. 고흥만과 순천만 등 주요 철새 도래지에서는 차량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작업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정현/순천광양축협 공동방제단 : "차단 방역을 하기 위해서 순천만, 주암호, 그리고 양계 농가들 위주로 저희가 소독을 철저히 해서…"]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I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전국 오리농장 4백30여 곳을 정밀 검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이우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