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청년 귀농' 역대 최다...그들이 농촌에 간 이유는? / YTN

[뉴있저] '청년 귀농' 역대 최다...그들이 농촌에 간 이유는? / YTN

[앵커] 청년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를 전하고 있는 월간 뉴있저. 오늘은 지난 화요일에 이어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한 청년들 이야기입니다. 서은수 PD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피디]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시간에는 전남 함평에서 이장을 지낸 20대 청년 한대윤 씨 사연을 봤는데요. 오늘도 귀촌 청년 소식을 준비하셨다고요? [피디] 네, 처음 듣는 분들은 조금 의아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최근 도시를 떠나 시골 마을에 정착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전체 귀농·귀촌 인구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청년들이 인프라, 일자리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으로 간 이유가 있겠죠. 제가, 대도시에서 전북 완주로 내려온 여섯 명의 청년들을 만나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앵커] 도시보다 오히려 시골에 더 기회가 많을 수 있다고 말하는 청년도 있었고요.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청년들의 사고방식도 과거와는 달라진 것 같군요. [피디] 네,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청년들이 농촌을 찾은 이유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좀 더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와 좋은 인프라를 찾아 도시로 떠나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만나본 귀촌 청년들은 귀농·귀촌을 어려운 선택지로 여기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업농이 되는 등 농촌에 상주할 생각으로 바로 자리를 잡기보다, 일단 새로운 환경에서도 한번 살아보겠단 생각으로 가볍게 내려오는 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각 지자체의 귀촌 정책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정착하기 전에 지역을 경험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분히 지역을 경험해보고 정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겁니다. [앵커] 네, 이렇게 각 지자체도 청년들의 귀촌을 돕고 있고, 아까 리포트에서도 대체로 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정착한 이후에 청년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없었나요? [피디] 네, 물론 귀촌 청년들도 고민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것인데요. 어쩌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불안정하다는 문제는 도시 청년들과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상 속 두 청년은 고산 시내에 서점 겸 식당을 차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고요. 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영농을 준비하거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청년 사업에 동참하는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일자리를 구했다고 해서 청년들이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지역사회의 엄연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구성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건데요. 농촌의 끈끈한 관계망 등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면 청년들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대안도 나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주영 / 완주 귀촌 프로그램 운영 : 시즌별로 필요한 일들 뭐 여름에는 지금 같은 시즌에는 지역의 모내기를 돕거나 지역 축제에 가서 스태프를 하거나. 이 지역 사회 안에서 필요한 일들이 끊임없이 있거든요. 네트워크 속에서 그런 것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사회, 지역 공동체와 연결되는 것들이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앵커] 결국, 각 지역 사회가 청년이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줘... (중략) ▶ 기사 원문 https://www.ytn.co.kr/_ln/0103_202207... ▶ 채널 구독    / @ytn-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