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편소설] 알퐁스 도데 "별"_아름다운 밤이에요
"보잘것없는 일개 목동인 나에게 이런 일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나는 스무 살이었고, 스테파네트 아가씨는 그때껏 내가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고 " "만약 당신이 별을 바라보며 바깥에서 밤을 새워 본 적이 있다면, 사람이 모두 잠든 깊은 밤중에는 또 다른 신비로운 세계가 적막 속에 눈을 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샘물은 훨씬 더 맑은 소리로 노래부르고, 못에는 자그마한 불꽃들이 반짝입니다 온갖 산신령들이 거침없이 오락가락 노닐며, 대기 속에는 마치 나뭇가지나 풀잎이 부쩍부쩍 자라는 소리라도 들리듯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들, 그 들릴 듯 말 듯한 온갖 소리들이 일어납니다 낮은 생물들의 세상이지요, 그러나 밤은 사물들의 세상이랍니다 누구나 이런 밤의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좀 무서워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