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 대구·경북 즉각 반대  / 대구경북 현대HCN

(대구)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 대구·경북 즉각 반대 / 대구경북 현대HCN

김해신공항 건설을 두고 정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린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보도에 지승환 기잡니다. ------------------------------------------------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정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리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재검토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이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부 자치단체의 정치적인 요구로 재검토를 받아들이는 것은 영남권을 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랜 논란 끝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 변경 등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지역 여야 정치권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대구 북구 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의 재검토 결정은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며,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 절차도 없는 밀실정치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구경북발전협의회도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로 이뤄진 국가적 의사결정을 여당 소속 3개 단체장과 국토부 장관의 합의만으로 변경하려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해신공항 사업 재검토 결정으로 영남권 지자체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지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