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의자들 다시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론 / YTN

경찰 피의자들 다시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론 / YTN

[앵커]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을 지휘한 경찰 피의자인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112 상황실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원 판단에 따라 특수본 수사도 중대 분수령을 맞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이 전 서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끝났다고요? [기자]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용산서 상황실장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서장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임재 /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늘 영장심사도 최대한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 앞서 이 전 서장과 상황실장은 지난 5일 한 차례 구속을 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보름에 걸친 보강 수사 끝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첫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조치로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 전 서장의 경우엔 여기에다, 현장 도착 시간을 실제보다 48분 앞당긴 허위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해 승인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특수본은 또, 상황실장에 대해서는 참사 전후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을 상세히 구분해서, 구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소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판가름날 거로 보입니다 특수본이 이 전 서장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한 차례 실패로 늦춰졌던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윗선'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거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병 확보에 실패한다면, 수사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사흘 뒤 예정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다른 피의자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하는 데서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참사 책임 규명과 관련한 일선 피의자 수사가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오늘 법원의 판단에 따라 특수본 수사도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