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보고드림]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진실 feat 일본에 성씨가 많은 이유

[팩 보고드림]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진실 feat 일본에 성씨가 많은 이유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 한잔 했습니다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니 기모노 허리에 왜 그렇게 크고 펑퍼짐한 이불같은것이 달려있는지 아나?" "모르겠는데?"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항간에 퍼져있는 기모노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지 일단 기모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모노는 일본의 전통 의상으로, 그 기원은 조몬시대(일본의 신석기) 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그냥 긴 천에 구멍 하나 뚫어서 머리를 넣고 헐렁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입은 옷은 영 폼이 나지 않고 불편하기도 하여 허리에 띠를 하나 둘러매었습니다 그랬더니 옷에 맵시도 생기고 편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디자인은 오늘날까지 일본 전통의상의 큰 맥락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허리를 조이는 형식의 디자인은 단정하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미적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기본 구조는 오비라고 불리는 넓은 띠로 허리를 묶는 방식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여성이 입는 기모노에 오비는 중요한 미적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에도시대 이후로는 오비에 나비와 꽃 등 모양을 가미하여 더욱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허리를 좁히는 디자인을 선호하다 보니 치마의 폭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기모노는 여러 겹의 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착용 과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기모노를 입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옷을 겹쳐 입고, 마지막으로 오비를 단단히 묶어야 합니다 오늘날 중요한 자리에 갈 때는 양복을 입고 복잡한 매듭의 넥타이를 매는 것이 예의이듯 일본에서도 복잡한 매듭의 오비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예의였습니다 이래서 귀족층에는 오비를 묶어주는 하녀가 따로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모노 #도요토미히데요시 #일본사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