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감염 확산 주의”…부산, 학생 확진자 증가세 우려 / KBS 2021.10.08.
[앵커] 사흘간의 개천절 대체휴일을 보낸 이번 주, 다행히 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한글날 연휴를 앞둔 오늘도 이달 들어 가장 적은 27명이 확진됐는데요, 하지만 학생 확진이 늘고,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부산에서는 모두 27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 이후 11일 만입니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도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다시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흘간의 연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내일(9일)부터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관리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버스 업체에 철저한 탑승객 명단 관리를 요청하고, 국립공원 탐방시설, 수목원 등 산림 휴양시설 등에 대해 방문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10월 중 이동량은 개천절, 한글날 연휴와 단풍여행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부산에서는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려되는 건 교육 현장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7명 중 초중고교생 각각 2명, 3명, 1명이 포함됐는데, 특히 이 가운데 4명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확진돼 부산시 방역 당국이 학교 4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8월 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전체 확진자 중 초중고교생은 10 9% 전면 등교 이후인 지난달 6일부터 최근까지 초중고교생 확진자 비율은 전체 12 1%로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면 개학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늘어나면서 학생 확진자 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현재 16살, 17살 청소년의 백신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에서는 대상자 5만 5천여 중 약 40%가 예약을 마쳤습니다 부산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7 1%, 접종 완료자 비율은 57 8%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