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평화' 평양선언 채택…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없는 평화' 평양선언 채택…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없는 평화' 평양선언 채택…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약속하는 9월 평양정상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에도 합의했는데 북한 정상의 서울 방문은 처음입니다. 평양공동취재단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남북 정상은 5개월 만에 한단계 진전된 평양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방북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추가회담을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핵 없는 한반도 실현과 전쟁 위험 제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6개 합의 사항이 담겼습니다. 두 정상은 처음으로 비핵화를 회담 의제로 올린데 이어 실질적 조치에도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실험장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는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더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다음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본격적인 비핵화 중재를 예고했습니다. 남북은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하는 사실상의 불가침 합의도 채택했습니다. 군사분계선 일대 훈련 전면 중단과 해안포ㆍ함포 포문 폐쇄, JSA 비무장지대화 등 실천방안을 담은 군사당국간 합의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북측 정상의 사상 첫 서울 방문도 연내 성사될 전망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시작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정상화 등 경협 재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와 화상상봉ㆍ영상편지 교환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