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활주로에서 개최된 2014 화성 햇살드리축제

비상활주로에서 개최된 2014 화성 햇살드리축제

2014 화성 햇살드리축제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1번국도 비상활주로 상행선에서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연휴를 앞둔 오늘은 어린이 학예발표회가 진행되는 등 많은 프로그램과 일정들로 분주했다. 그러나 행사장을 들어서는 진입로부터 안전관리의 빨간불이 들어왔다. 1번국도 바로 옆에 위치한 행사장 무섭게 달리는 차들과 행사장을 출입하는 관람객들 사이에 놓인건 놓인 펜스가 전부다. 약 150미터의 긴 진입로를 관리하는 안전관리요원 또한 단 5명이 전부로 약 30미터당, 1명씩 담당하고 있다. 펜스가 없는 구간도 보였는데 그 빈자리를 안전관리 요원이 그 곳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관리요원 - 사실 라바콘이 부족하고 제가 여기 서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이뿐만이 아니다. 행사장내에 있는 부스시설 곳곳에도 위험한 시설들이 산재해 있다. 빗물이 고여 있는 행사장내 중앙에는 음향·조명시설은 위태롭게 고정되어 있다. 조명시설의 높이는 약 5미터! 합판조각으로만 수평을 맞춰놓았다. 무대 설치도 나무말뚝에 얇은줄로만 고정돼있다. 하루종일 내린 비로인해 악해진 지반과 불어오는 강풍에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자칫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대형 인사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조속한 시정이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 출연자 대기실로 사용되고 있는 의료지원부스에는 응급의료진마저 보이지 않았다. 무대뒤에 위치한 주차장은 진흙으로 인해 주차장인지 논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곳곳에 파인 고랑으로 지난 30일에는 차량이 빠지는 해프닝도 발생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안전관리요원 - 견인차량들이 불티났죠. 화성의 우수한 농산물 판매를 목적으로 개최된 햇살드리축제 이틀 더 기간을 연장하고 규모를 늘렸지만 안전관리에 많은 부분인 미흡하고 운영에 허술함이 곳곳에 노출돼 있다. 안전관리요원- 시장님께 말씀드려서 직원을 많이 고용해야지 안되겠어요.. 햇살드리축제가 이름처롬 제값을 하는 행사가 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